하코네 당일치기 3 –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伊豆箱根鉄道駒ヶ岳索道線)를 타고 소운잔에서 오와쿠다니까지

Visited on Saturday, March 16, 2013

등산열차를 타고 굽이 굽이 올라왔다면, 이제는 130m 높이의 협곡 위를 넘어 오와쿠다니로 가려 한다. 소운잔에서 오와쿠다니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가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伊豆箱根鉄道駒ヶ岳索道線)를 타고 협곡을 지나는 것이다.

나는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伊豆箱根鉄道駒ヶ岳索道線)를 선택해 가기로 했다.

로프웨이는 소운잔역에서 도겐다니 역까지 4,035m에 이르는 관광용 케이블카인데, 몇 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무척 흥미롭다.

  1.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
  2. 연간 유료승차인원 수 세계 1위(기네스 인정)

이것은 스위스의 크리엔스 철도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긴 로프웨이로써, 거쳐가는 역은 소운잔 역-오와쿠다니 역-우바코 역-도겐다이 역이며, 소운잔 역에서는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를, 그리고 도겐다이 역에서는 하코네 해적선 및 아시노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그리고 유료승차인원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이 크다는 이야기인데, 무척 부럽기도 하고… 이 곳에 돈을 내고 올 만큼 좋은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기도 한 것 같다.

자~ 그럼 소운잔 역으로 들어가 로프웨이를 타러 가볼까?

이미 많은 탑승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1개의 케이블카에는 13명이 탑승 할 수 있고,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탑승한다.

 이미 수 많은 탑승객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10여 분 기다려 드디어 탑승했다. 13인승이라 큰 편이기는 하지만, 탑승하고나니 생각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남산 케이블카 등과 같이, 승객을 빽빽히 채워 가는 것에 비하면 정말 이 정도 돈은 기꺼이 지불할 마음이 생긴다.

드디어 오와쿠다니를 향해 출발한다. 스키장 리조트에서 타는 곤돌라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초반 산 능선을 향해 올라가니 순식간에 측정하기 두려울만큼 깊이의 협곡 위를 지나게 된다. 순간 아찔하면서 겁이 조금 났는데, 잠시 뒤 눈 앞에 펴쳐지는 후지산은 협곡을 지난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단번에 씻겨내버렸다.

[동영상 : 로프웨이 영상 (소운잔 역▶오와꾸다니 역)]

 

드디어 도착했다. 바깥 바람을 통해 풍기는 고약한 달걀 썩은 냄세인, 유황 냄세가 코를 찌른다. 오와쿠다니에 있는 유황지대로 가면 갈 수록 그 냄세는 진해지는데….

하지만 훗카이도 지고꾸다니(에 갔을 때에 비하면 양반이다. 이 곳의 유황성분은 조금 약한 것인가?? 라는 웃긴 상상을 해보며 유황을 찾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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